중국인 관광객 소비 패턴 달라졌다

입력 2013-02-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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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ㆍ 이벤트 챙기는 ‘스마트 소비족' 늘어... 한국 패션 브랜드 제품도 선호

▲사진제공=롯데백화점

고가 명품 브랜드에 치중하던 중국인들의 쇼핑 패턴이 다양해지고 있다. 1위 브랜드만 고집하던 양상에서 벗어나 똑똑한 알뜰쇼핑을 보여주고 있다.

토종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벤트나 할인행사, 쿠폰을 챙기는 ‘스마트 소비’족도 늘어났다.

면세점 관계자는 “아이패드와 스마트폰 등에 제품을 직접 저장해 직원에게 보여주며 제품을 구매하는 중국인이 늘었다”며 “쿠폰을 다운받아 할인 받는 고객도 늘었다”고 말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한국 패션 브랜드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위상이 높아졌다”며 “해외 브랜드보자 동양인 체형에 잘 맞아 중국인들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여성복 브랜드의 경우 타임, 마인이 1위를 다투고 지고트, 모조에스핀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한파의 영향으로 코트, 패딩 등을 찾는 중국인도 늘었다. 특히 중국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 경우 매출 상승을 보였다.

선호하는 의류 스타일도 바뀌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기존에는 강렬한 색상과 로고가 큰 스타일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모던한 스타일을 주로 찾는다”며 “남성 패션에서는 양말과 같은 세심한 패션에도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국 화장품 대한 인기는 여전하다.지난 춘절기간 동안 백화점에선 평소 SKII, 키엘이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설화수, 후가 역전했다.

밥솥은 중국인들이 꼭 사가야 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매해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면세점뿐만 아니라 백화점에서도 밥솥은 중국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밥솥은 ‘중국어, 영어 음성 안내’ 기능을 적용했다. 레드, 골드 계열의 색상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춰 관련 모델의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변화하는 중국인 쇼핑 트렌드에 발맞춰 유통업계도 마케팅과 서비스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은련카드 사용고객 대상 추가 할인과 국내외 유명브랜드 할인 행사 등 중국인 고객 대상 맞춤형 상품행사를 진행한다. 중국인들에게 인기 높은 소녀시대 등 케이팝 스타 초청 사인회, 회화 전시전 등의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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