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

입력 2013-02-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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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현대차 등 고객사…연 20만대 공급

LG화학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뛰어난 상품으로 세계에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먼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야다. 지난 2011년 4월에 충북 오창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준공해 안정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했으며 현재 연간 전기차 20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췄다.

LG화학은 지금까지 GM, 포드, 르노, 현대기아차 등 10개 이상의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회사를 고객사로 확보, 안정적인 물량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는 원가경쟁력, 안전성 강화 분리막 기술, 스택앤폴딩(Stack & Folding) 제조 기술, 높은 안정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실제 LG화학은 지난해 초 미국 시장 조사 업체 파이크리서치 평가에서 세계 최고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 선정됐다.

▲LG화학은 10개 이상의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회사를 고객사로 확보, 안정적인 물량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 기업 상위 10곳의 비전·시장전략·파트너·로드맵·시장점유율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이다. 2위는 미국 존슨콘트롤즈가 뽑혔으며 일본 GS유아사, 일본 AESC, 미국 A123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SDI와 보쉬의 합작사였던 SB리모티브(현재는 합작 청산)는 당시에 7위에 랭크됐다.

파이크리서치는 LG화학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으며 “다양한 고객층에 힘입어 LG화학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많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에도 주행거리는 대폭 늘리고, 원가는 획기적으로 줄이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개발 등을 통해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2010년 세계 최초로 3D FPR(필름타입 패턴 편광) 필름을 개발했다. 개발 당시 소재 업체에로서는 이례적으로 완성품을 사용할 최종 고객 편의에 초점을 맞춰 개발을 진행했다.

FPR 필름은 고속으로 이동하는 광학필름에 마이크로 단위의 편광 패턴을 균일한 간격으로 새겨야 하는 고난도의 작업을 통해 생산되는 첨단 소재로 그 개발이 무척 어려운 제품이다.

특히 개발 당시 3D TV의 기술 방식도 TV와 안경이 전자 신호를 주고 받으며 3D를 구현하는 셔터글라스방식(SG)이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시장 상황 또한 긍정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LG화학이 FPR필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것은 이를 적용한 3D TV를 사용할 고객들의 편의성 때문이다. LG화학의 이러한 고객가치 혁신에 대한 노력은 고객들의 호평으로 이어졌고, 뒤늦은 시장 진입에도 불구하고 세계 3D TV시장을 FPR방식으로 재편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23조2630억원, 영업이익은 1조9103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보다 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2% 줄었다. 하지만 업황 부진에 시달린 국내외 경쟁사들과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화학은 올해도 시장 선도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 비해 2.2% 늘어난 2조1200억원을 시설투자비용으로 쓸 예정이다.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6.9% 증가한 24조8600억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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