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GS그룹, 미성년자 4세대까지 지분 보유 '배당금' 챙겨

입력 2013-02-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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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홈쇼핑 사장 13세 장녀 2003년부터 건설 지분 획득

GS그룹의 4세대는 회사 경영에 대한 참여가 아직 미약한 수준이다. 하지만 상당수는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성년자에 속하는 4세대 주주까지 있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장녀 A(13)양은 GS건설의 주식을 0.12% 보유하고 있다. A양은 2003년부터 GS건설의 주식을 보유하기 시작했다. GS건설은 주주들에게 2011년 회계연도에 대한 배당금으로 494억원을 지급했다. 이에 A양은 지난해 3월께 6000만원 가량의 배당금을 챙겼다. 매년 3월께 6000만원(2010년), 6000만원(2009년), 3000만원(2008년), 1억원(2007년) 가량을 받았다. A양은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지만 지난 5년 동안 수억원에 이르는 배당수익을 받았다.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의 장남인 B(14)군은 GS ITM으로부터 배당수익을 거뒀다. GS ITM은 2006년 설립됐으며 시스템 통합(SI) 업체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정보처리 제공 등을 주사업으로 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회계연도부터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B군은 GS ITM의 지분을 2006년부터 취득했으며 지난해 4월말 현재 12.74%로 지분율이 두번째로 높다. 지난해 3월께 2011년 회계연도에 대한 배당금으로 2억원 가량, 2010년에 2억원, 2009년에 1억5000만원 가량을 받았다.

A양과 B군은 모두 지주사 GS의 주식도 갖고 있다. GS의 최대주주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특수관계자다. A양은 2012년 12월 말 현재 0.21%, B군은 0.12%를 보유하고 있다. GS는 지난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지만 올해 2012년 회계연도에 대한 배당금으로 1279억원 가량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A양과 B군은 올해 3월께 각각 2억6000만원과 1억5000만원을 각각 받을 전망이다.

또 허용수 GS전무의 장남 C(12)군도 GS의 지분 0.85%를 보유하고 있다. C군은 올해 3월께 대략 10억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GS그룹의 4세대 중 대표적인 미성년자 주주는 허용수 GS전무의 차남 D(10)군을 꼽을 수 있다. D군은 STS로지스틱스(70%), 지에스아이티엠(6.40%)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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