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9일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 해외 수주보다는 견조한 실적에서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제시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28조1000억원, 영업이익 6009억원, 영업이익률은 2.1%로 전망된다”면서 “상대적 원가율 높은 해외공사 및 연구동 등 비반도체 관계사 공사 매출비중 확대로 매출총이익률(GP마진)은 소폭 축소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최저가/제안형 형태로 수의계약 추진중인 프로젝트는 총 5건에 60억달러 규모로 이외에도 미국, 영국, 베트남 등 신규지역도 수의계약 형식의 입찰안건을 확보중이다”며 “하지만 개발형 사업 특성상 글로벌 유동성에 민감하고 아직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사업 가속화 시그널은 확인되지 않은만큼 수주 시기보다는 수주의 내용에 기대를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상승률이 9%로 안정적 해외원가율, 낮아진 판관비율, 선제적 비용처리에 의한 주택관련 손실 부담 제거 등이 양호한 주가수익률의 원인이다”면서 “해외원가율 악화, 주택관련 손실 발생 등 건설업종 내 우려에서 자유로운 만큼 실적 차별화는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