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7일 차기 정부 정부조직개편 처리를 위해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또다시 협상 결렬됐다. 이로써 18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도 정부조직법 개정안 및 관련 법안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각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3+3’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새누리당 진영 정책위의장은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타협에 이르지 못했다”며 “앞으로 계속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상은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3시간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