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오는 3월부터 50명 미만의 소규모 급식시설에 대해서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시범사업은 1회 50명 이상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집단급식소만을 대상으로 영양과 위생관리를 실시해 왔다.
하지만 전체 어린이집과 유치원 중 약 72%가 50명 미만의 소규모 급식시설에 해당해 소규모 시설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올해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지원 대상 집단급식소(2970곳)에 추가로 600여 곳의 소규모 급식시설을 시범사업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시범사업 내용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소속된 원장, 조리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급식 위생 등에 대한 집합교육 및 방문지도 등이다. 특히 식약청은 현장 방문지도를 통해 조리시설의 위생수준을 강화하고 월·연령별 표준식단 및 레시피도 제공할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소규모 급식시설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영·유아의 안전한 식생활을 보장하고 급식 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