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기 상용화 기대감… 관련주 ‘충전 중’

입력 2013-02-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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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텍, 와이즈파워 등 상승세

무선충전기 관련주들이 다시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일 LG전자 넥서스4에 사용할 수 있는 무선충전기가 시판됐다는 소식과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차기 전략 제품에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녹아들며 관련주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구글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스마트폰인 넥서스4에 사용할 수 있는 무선충전기 ‘오브(orb)’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브는 자기유도방식(Qi, 전용 매트를 통해 충전하는 방식)으로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59.99달러(6만5000원)로 책정됐다.

오브의 출시와 함께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열리는 MWC 2013(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에서 ‘갤럭시S4’를 전시할 계획으로,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모델에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지원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 역시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 프로’에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충전기의 상용화가 가시화됨에 따라 관련주들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충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알엘프텍은 올해들어 주가가 1만3000원에서 1만8300원으로 40.77% 수직상승했다. 13일에는 1만83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관은 알에프텍의 성장 기대감에 지난 30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89억1500만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이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알에프텍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충전기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무선충전 기술 분야에서 탑픽으로 꼽히는 기업으로 삼성전자가 무선충전기를 본격 상용화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배터리팩을 공급하는 와이즈파워 역시 올해 들어 주가가 49.72%, 한솔파워닉스도 18.18% 올랐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무선충전기 시장규모는 2014년까지 연 27%씩 성장해 180억달러에 이르고 2015년에는 전기자동차 보급으로 237억달러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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