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직물시장 ‘큰 손’ 남종석 칸 사장

입력 2013-02-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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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푼으로 시작 10년만에 성공

▲남종석(47)
“시작은 작지만 꿈을 크게 꿔라. 그리고 빠르게 움직여라.”

파견으로 인연을 맺은 폴란드에서 무일푼으로 시작해 10년 만에 직물시장의 큰손으로 거듭난 남종석(47) ‘칸’(KHAN) 사장은 이 같은 사업 신조를 내세웠다.

남 사장은 1997년 ㈜선경(현 SK네트웍스)의 폴란드 지사장으로 파견을 나갔다 퇴직하고 2003년 몽골 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의 빠른 기동성을 본 떠 무역회사 칸을 세웠다. 그는 2001년 바르샤바 경제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을 때 칭기즈칸을 연구했다.

남 사장은 이를 기반으로 스피드, 현지화, 네트워킹을 주요 전략으로 창업 10년 만에 연간 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패션, 디자인, 아이디어의 싸움인 직물시장에서 바이어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보호해주고 신용을 쌓아나가며, 같은 디자인을 절대로 다른 바이어에게 판매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실천했다.

남 사장은 자기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잘 아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있으면 시장을 옮겨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라면 자기가 잘 아는 시장에서 품목을 다각화하고 사업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전 세계 65개국 121개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바르샤바지회장에 뽑힌 남 사장은 “앞으로 폴란드와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통해 돈독한 우호관계를 맺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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