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대출금리 인하펀드 예치금… 출범 6개월만에 4770억

입력 2013-02-13 1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소기업 대출금리 평균 1.42%포인트 낮아져

# 휴대폰 위탁대리점 A업체는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펀드를 통해 연간 300만원의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기존에 1억2000만원의 금리를 12%에서 9.95%로 낮추면서다. 덕분에 그간 현금이 부족해 미뤄오던 직원채용도 실시했다. 낮아진 금리를 제시하니 다른 거래은행에서도 이자비용을 전반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기획재정부는 기금·공공기관의 여유자금을 활용해 고금리 부담을 겪는 유망 중소기업의 금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용해 온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펀드’의 예치금액이 출범 6개월만에 총 4770억원을 예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10%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으로 신용등급 중간수준인 유망 중소기업이다.

금리차익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1205개 기업의 총 대출금 1133억원에 대한 금리를 평균 1.42%포인트 감면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에서 평균 1.49%포인트와 1.2%포인트씩의 금리를 각각 감면했다. 대출금리 인하펀드 재원을 바탕으로 총 5625억원을 중소기업에 신규 대출해 신규자금을 공급하는 효과도 거뒀다.

펀드의 운영 효과에 대해 기재부는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투자확대를 유도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한 ‘작지만 꼭 필요한 지원’”이라고 평가하며 “참여 은행의 대출실적과 금리인하 계획 실행 등을 점검·평가해 운영 1년 후 성과 등을 평가해 필요시 펀드 규모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02,000
    • +2.13%
    • 이더리움
    • 3,518,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454,000
    • +0.58%
    • 리플
    • 731
    • +1.25%
    • 솔라나
    • 215,500
    • +8.13%
    • 에이다
    • 473
    • +1.72%
    • 이오스
    • 650
    • +0.31%
    • 트론
    • 177
    • +0%
    • 스텔라루멘
    • 134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050
    • +4.06%
    • 체인링크
    • 14,400
    • +0.7%
    • 샌드박스
    • 352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