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금융부문에 대한 국제기준 충족여부 또는 금융안정성 등을 평가가 실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이 실시하는 금융부문평가 프로그램((FSAP) 평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FSAP는 IMF·WB가 회원국 금융부문의 국제기준 충족여부와 금융안정성 등을 평가하고자 지난 1999년 5월에 도입했다. 올해 한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이태리, 스위스, 아르헨티나 등도 평가가 예정돼 있다.
올해 진행될 FSAP 평가는 오는 4월 금융부문 국제기준이행 평가, 6월 금융안정성 평가, 9월 최종 평가 등으로 방문 등을 통해 이뤄지고 결과는 10~11월중 IMF·WB 이사회에 보고된다.
IMF·WB 평가단(IMF 통화자본시장국 부국장 등 IMF 3인, WB 1인)은 지난 4일~7일 한국(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감원, 예금보험공사)을 방문해 FSAP 평가일정과 범위 등을 협의했다.
금융위원회는 FSAP 평가결과가 국가 신인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각 부문별 사전 자체평가 등을 토대로 국제기준 이행 등에 미흡한 부분이 없도록 제도개선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