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디커플링 이유는? - 한국투자증권

입력 2013-02-05 0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증권은 5일 한국 증시의 약세로 인한 디커플링에 대해 환율 변화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던 국가는 말레이시아(-3.64%), 브라질(-1.95%), 한국(-1.75%)순이었고 일본 지수가 전월 보다 7%이상 오르는 등 글로벌 증시가 급등세를 보인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을 비롯한 세 국가의 지수는 이례적인 약세를 기록했다”며 “상반기 총선 이슈가 있는 말레이시아를 제외하고 보면 지난 1월 한국과 브라질 증시의 추정 EPS가 가장 많이 하향 조정 됐는데, 브라질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통화 강세 우려가 높아 지난 1월에 예상 EPS가 5%나 하향조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1월 글로벌 증시는 자동차, 기계, 은행, 에너지, 화학 등 주로 경기민감 업종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증시에서 글로벌 증시와 가장 디커플링이 크게 나타났던 업종도 주로 경기 민감 업종이었다는 점이다.

실제 글로벌 피어 대비 추정이익 하향 조정폭이 컸던 업종은 에너지, 건설, 화학 이었고 반면 유틸리티, 통신, 헬스케어, 미디어는 글로벌 피어 대비 이익이 크게 상향됐다

박 연구원은 “결국 환율 변화가 한국 증시 디커플링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판단되고 특히 산업구조상 한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엔화에 매우 민감하다”며 “따라서 한국의 디커플링이 완화되기 위해선 급격한 엔화 절하국면이 멈춰야 하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글로벌 리스크- 온 트레이드가 완화 될 때 한국증시는 디커플링이 완화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96,000
    • -1.72%
    • 이더리움
    • 4,257,000
    • -2.65%
    • 비트코인 캐시
    • 452,700
    • -6.87%
    • 리플
    • 609
    • -4.55%
    • 솔라나
    • 193,800
    • -5.23%
    • 에이다
    • 505
    • -4.54%
    • 이오스
    • 714
    • -3.25%
    • 트론
    • 181
    • -2.16%
    • 스텔라루멘
    • 123
    • -3.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50
    • -4.69%
    • 체인링크
    • 18,000
    • -4.41%
    • 샌드박스
    • 414
    • -4.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