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불편한 근무환경, 단계별 개선 나서

입력 2013-02-04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말 총리실을 비롯해 6개 부처에서 총 5500여명이 세종시 새로운 정부청사에 입주했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낯선 환경에 부족한 시설까지 겹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불편신고가 이어지자 행정안전부는 청사주변 주거 및 근무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행복청·세종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세종청사 공무원 주거 및 근무환경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대책으로 △세종청사 주거환경 개선대책 △청사 내 근무환경 개선대책 △세종청사 내 ‘불편사항 접수센터’ 설치·운영 등이 있다. 행안부는 앞으로 이전 부처 공무원들의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행안부는 우선 세종권내 교통, 병원·편의시설 등 세종청사 주변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현재 40분 간격으로 하루 19회 왕복 운영중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이용수요가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6회 추가로 운행한다.

또 부족한 병원과 의료시설 확충하고자 세종시 첫마을아파트에 응급환자 치료와 입원시설이 갖춰진 시립병원을 상반기 중 설립한다. 복지부, 세종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세종청사 인근에 중·대형병원을 조기에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청사 인근에 마트·식당가 등 생활편의시설 입점을 조속히 추진하고 극장 등 문화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통근버스, 구내식당, 어린이집 등 후생복지를 확충해 세종시 이전에 따른 공무원 불편을 최소화 한다. 세종권 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때까지 운행 중인 통근·셔틀버스 탑승인원을 점검하고 운행노선과 배차를 수시 조정한다.

아울러 부족한 외부 식당을 감안해 청사 내 4개 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의 질을 개선하고 메뉴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이태리음식(80석 규모) 및 도시락(382석 규모)코너를 운영하고 패스트푸드·분식점이 입점하게 된다.

2월 중에는 서점, 인쇄소, 세탁소, 항공사, 구두 수선소, 약국 등 청사 내 종합후생매장도 문을 열 계획이다. 이 밖에 청사 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청사 인근에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해 2월중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어린이집은 예상보다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해 당초 설계한 400명 규모에서 500여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달 14일부터 1월 말까지 구내식당 근처에 ‘불편사항 접수센터’를 설치해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총 271건의 불편·개선 필요사항을 접수했으며, 이 중 체력단련실 및 이용실 이용 개선 등 80건은 이미 처리, 실내공기 질 개선 등 61건은 추진 중이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이전부처 공무원들의 불편이 조기에 해소되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세종청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77,000
    • +1.85%
    • 이더리움
    • 3,272,000
    • +2.51%
    • 비트코인 캐시
    • 438,500
    • +0.9%
    • 리플
    • 721
    • +1.41%
    • 솔라나
    • 193,200
    • +3.87%
    • 에이다
    • 474
    • +1.07%
    • 이오스
    • 644
    • +1.74%
    • 트론
    • 212
    • -0.93%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3.41%
    • 체인링크
    • 14,960
    • +3.46%
    • 샌드박스
    • 342
    • +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