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미켈슨. 피닉스오픈 3R 24언더파...시즌 '첫 승' 눈앞

입력 2013-02-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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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서 사흘째 단독선두를 유치하며 시즌 첫 승을 목전에 뒀다.

미켈슨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24언더파 189타를 친 미켈슨은 2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에 6타 차로 앞서며 여유있게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미켈슨이 3라운드까지 기록한 24언더파 189타는 PGA 투어 전체를 통틀어 54홀 최저타 2위에 해당한다. 이 부문 기록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2010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세운 25언더파 188타다.

미켈슨은 15번 홀(파5)부터 18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쇼를 펼치는 등 경기내내 최상의 샷감각을 선보였다. 16번 홀(파3)과 18번 홀에서 역시 버디를 낚았다.

스니데커가 18언더파 195타로 단독 2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라이언 무어(미국)가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 5위에 올랐던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공동 20위로 하락했다. 위창수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1타를 쳤지만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순위는 중위권으로 내려갔다.

최경주(43·SK텔레콤)와 재미교포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는 나란히 8언더파 205타로 공동 35위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5)와 제임스 한(32), 배상문(27·캘러웨이)은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공동 5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3타를 잃은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1언더파 212타,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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