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언론 검증 비판 “가정 파탄 일보직전까지 몰려”

입력 2013-02-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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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1일 언론의 무리한 검증에 대해 “저의 가정은 물론 자녀들의 가정까지 파탄 일보직전까지 몰렸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면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이 지난 1월24일 저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며 “그 당시 저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부터 저의 두 아들의 병역 관계, 그들 소유의 재산에 관한 증여세 포탈 등에 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저에 대한 평가가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급전직하했다”고 밝혔다.

해명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주말이 끼어 있어서 제기된 의혹을 밝히는데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시간이 다소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가족이 겪은 고총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저희 내외는 물론 제 자식들, 심지어 어린 손자녀들까지 미행하면서 초등학교, 고등학교 등에 부정입학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까지 가서 범죄인을 다루듯 조사하는 등의 일은 물론, 그 이외에 일일이 밝히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 저의 가족들은 차차 신경쇠약 등에 걸리게 되는 것은 차치하고, 당장 이런 저런 충격에 졸도하는 등의 사태가 일어나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국무총리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돼 제기된 일체의 의혹에 대해 해명하지도 못한 채, 지난 1월 29일 저녁 때 사퇴의사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언론에서 제기한 두 아들의 병역 비리와 부동산 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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