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 푸드 매장 강화로 2015년 매출 4800억원 달성

입력 2013-01-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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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푸드 매장 120개 오픈하고 음료 다양화

▲정태수 비알코리아 총괄부사장

던킨도너츠가 푸드 매장을 강화해 2015년 매출 4800억원을 달성한다.

정태수 비알코리아 총괄부사장은 29일 충청북도 음성에 소재한 던킨도너츠 커피 로스팅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푸드 매장을 강화해 지난해 매출 3500억원에서 오는 2015년 4800억원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도너츠, 스낵, 푸드, 커피, 음료 등 다양성을 강화해 ‘올데이 던킨’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던킨도너츠는 ‘그랩 앤 고’(진열대에서 보고 바로 주문)콘셉트로 지난해 10월 영남대를 리뉴얼한데에 이어 동년 12월 홍대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홍대점의 경우 신규 콘셉트를 적용한 후 매출이 20%나 올랐다.

푸드 메뉴는 총 10종인데 모닝 세트는 출시 후 매출이 30%나 급증했다. 음료의 경우 지난해 던카치노를 출시한지 3개월만에 100만잔을 돌파했다. 지난해 여름 시즌 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50%나 껑충 뛰었다.

정 부사장은 대학가,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새로운 매장 콘셉트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리뉴얼 대상 점포는 120개에 달한다.

정 부사장은 “도넛보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 다양한 밀(푸드)과 음료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현재 매장 850개에서 2015년 980개를 늘릴 계획이지만 매장 확장 보다는 매장당 매출을 올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매장에서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도너츠·스낵의 매출 비중을 48%에서 40%로 낮추고 푸드를 7%에서 10%로 확대한다. 또 커피·음료 군도 45%에서 50%로 크게 높여 점포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정 부사장의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던킨도너츠는 로스팅 커피 수출 지역을 늘린다. 현재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 한정된 수출국을 지난 2011년 스페인으로 늘렸고 인도, 러시아에 샘플 등을 보내 수출을 타진 중 이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 스페인이 경제 위기로 커피값을 내려달라는 요구에 한국의 IMF 생각이 나서 응했다”며 “미국에서 로스팅한 커피보다 한국산이 더 비싸기는 하지만 품질이 좋아 던킨도너츠 전체의 매출을 올리는데 혁혁한 공로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9년 3월에 설립된 던킨도너츠의 국내 커피 로스팅센터의 영향으로 던킨도너츠는 2008년 총 395톤 이었던 생두 사용량이 2012년 1000톤으로 4년간 약 150% 증가했다. 커피 및 음료 매출 비중 역시 로스팅센터 설립 이전 30%에서 2012년 말 기준 45%로 증가했다.

정 부사장은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던킨도너츠는 가격 대비 합리성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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