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9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외환은행 잔여지분 40% 주식교환방법으로 인수를 결정함에 따라 오히려 ROE(자기자본이익률) 희석이 없는 장부가지 증대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업종내 최선호주로 유지할 것을 밝혔다.
유상호 연구원은 “단순 합병 만으로 주주가치가 제고되고, 향후 PMI 기간을 통해 비용-수익 시너지 창출로 또 한번의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하나금융은 단순합병만으로 ROE 희석이 없이 장부가치가 6.2% 증가해 PBR 밸류에이션이 0.61배에서 0.58배로 낮아지고, 낮아진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완전합병 이후 PMI 기간 동안 중복자회사 통합, IT업무 통합, 후순위 업무 통합 등을 통해 비용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식교환시 발생한 주식매수청구권을 3년이내에 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현주가 수준을 고려할 때 매수청구권 규모는 크지 않아 우려대상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