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일본, 환율전쟁으로 한국 짓밟고 부활”

입력 2013-01-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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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엔 가치 1엔 하락할 때마다 영업이익 350억 엔씩 증가

‘주식회사 일본’이 환율전쟁으로 한국을 짓밟고 부활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의 집계에서 애널리스트들은 토요타는 오는 3월 마감하는 2012 회계연도에 8907억 엔(약 10조558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세 배 늘어난 것이며 5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토요타는 달러당 엔 가치가 1엔씩 떨어질 때마다 회사 영업이익이 연 350억 엔씩 늘어난다고 추산했다.

닛산자동차는 3월 마감하는 이번 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보다 1.5% 줄어든 3362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다음 회계연도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나카니시 다카키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자동차산업의 실적이 매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달러당 엔 가치가 90엔대를 유지하면 이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8.4%로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은 원화 강세에 울상을 짓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삼성은 원화 강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올해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의 이원희 재경본부장(부사장)도 지난 24일 콘퍼런스콜에서 원화 강세와 엔 약세에 따른 실적 타격을 우려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 25일 1074.05원에 마감했던 달러당 원화 가치가 올해 말에는 1025원대로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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