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설 명절 대비 체불사업주 점검 나서

입력 2013-01-28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진주지청은 지난 25일 원청으로부터 기성금을 수령했으나 근로자 32명의 임금 1억1000만원을 체불한 채 도주한 홍모씨(48세)를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체포 후 구속했다. 선박임가공업체의 실경영자인 홍모씨는 수령한 기성금 6600만원을 은행에서 인출해 도박장에서 빌린 사채 및 생활비 등 사적인 용도로 소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다가 오는 설을 앞두고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기간(1월21일~2월8일)’을 설정·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체불임금 청산활동 집중지도 첫 주 동안 발생한 신규 체불임금은 207억원(4325명)이다. 지난 해 이월된 645억원을 포함해 이 중 81억원(2421명)은 지도해결하고 108억원(1785명)은 사법처리 했으며, 나머지는 해결 지도 중에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체불발생액은 매년 1조원을 넘었으며 작년에는 1조1772억원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지난해 19명의 체불사업주를 구속했으며 올해에도 악덕 체불사업주를 구속하는 등 엄정 대처하고 있다.

이태희 노동부 근로개선정책관은 “근로자들의 체불을 가볍게 여기는 사업주의 경시 풍조가 만연된 것이 아닌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다가오는 설을 맞이해 체불임금 청산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체당금, 생계비 대부지원 및 체불사업주 융자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악의·상습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등 엄정 대처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설 대비 1주간 체불임금 발생 및 처리현황(표=고용노동부)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굿파트너' 시청률 막 터졌는데…파리 올림픽에 직격탄 맞은 방송가 [이슈크래커]
  • "돈 없어 해외여행 간다"…'바가지 숙박요금'에 국내 여행 꺼려 [데이터클립]
  • 美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승인…가상자산 시장 파급효과는 '미지수'
  • 허웅 전 여자친구, 카라큘라 고소…"유흥업소 등 허위사실 유포"
  • 카카오 김범수, 결국 구속…카카오 AI·경영 쇄신 ‘시계제로’
  • 바이오기업도 투자한다…국내 빅5가 투자한 기업은?
  • 임상우 vs 문교원, 주인공은 누구?…'최강야구' 스테이지 스윕승 대기록, 다음은 사직
  • 성큼 다가온 파리 올림픽 개막…성패 좌우할 '골든데이'는 29일
  • 오늘의 상승종목

  • 07.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25,000
    • -0.72%
    • 이더리움
    • 4,839,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526,000
    • -2.86%
    • 리플
    • 839
    • +0.6%
    • 솔라나
    • 247,000
    • -0.72%
    • 에이다
    • 585
    • -3.31%
    • 이오스
    • 806
    • -2.07%
    • 트론
    • 185
    • -2.63%
    • 스텔라루멘
    • 14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1.57%
    • 체인링크
    • 19,410
    • -2.56%
    • 샌드박스
    • 455
    • -2.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