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코리아’ 외국인, 그래도 살 건 산다

입력 2013-01-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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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ㆍ자동차주 매도 집중…유통ㆍ금융ㆍ철강금속 등 매수

외국인들이 뱅가드 벤치마크 지수변경에 ‘셀(Sell) 코리아’를 외치며 국내 주식을 쏟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거세진 지난 2주간 외국인들은 어떤 종목을 사고 팔았을까?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601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직전 같은기간 3244억원을 순매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업종별로는 단기급등으로 가격 매력이 커진 전기전자, 운수장비, 서비스 업종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화학, 통신, 전기가스도 매도했다. 반면 유통, 금융, 철강금속, 의약, 의료정밀 등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하나금융지주를 1349억원 사들였다. 올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환은행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문가들 호평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증시 조정 속에서도 2주간 8.72% 상승했다. 현대백화점도 구정효과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873억원 순매수했다. KB금융(840억원), 고려아연(708억원), 롯데쇼핑(615억원), 롯데케미칼(441억원), 삼성생명(376억원) 등도 매수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단기급등으로 차익 매력이 커진 삼성전자는 실적발표를 기회삼아 4069억원 팔아치웠다. KODEX 200(1778억원), LG디스플레이(1465억원), 현대모비스 (1333억원), 기아차(1021억원), SK이노베이션(1016억원) 등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을 198억원 순매수했다. 올해 검색광고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아울러 파트론(173억원), CJ오쇼핑(133억원), 오스템임플란트(129억원), 동서(87억원), 인터플렉스(80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는 고강도 게임규제로 인해 425억원어치나 팔아치웠다. 2위인 코미팜(139억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이 밖에 성광벤드(76억원), 메디톡스(74억원), 네오위즈(74억원), SM엔터테인먼트(66억원), 파라다이스(52억원) 등이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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