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7호골, 1골 1도움 맹활약…함부르크, 브레멘에 승리

입력 2013-01-2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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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손흥민이 시즌 7호골을 기록한 함부르크 SV가 베르더 브레멘과의 시즌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함부르크는 27일 오후 홈에서 벌어진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손흥민의 동점골을 신호탄을 역전에 성공해 결국 역전승에 성공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9분만에 아사니 루키미야에게 헤딩골을 허용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알렉산더 이그노프스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한 루키미야였다. 경기 전부터 강하게 내린 비로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탓에 비교적 체공 시간이 크로스였음에도 제대로 루키미야를 수비하지 못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22분 손흥민은 밀란 바델리의 패스를 받아 공격 진영 왼쪽을 돌파해 각도가 거의 없는 사각에서 오른발 강 슛을 성공시켰다. 수비수 테오도르 게브레 셀라시에가 철저하게 따라 붙었지만 가벼운 몸놀림으로 제치고 골로 연결했다. 세바스티안 미엘리츠 골키퍼가 막을 수도 있는 슛이긴 했지만 워낙 강했고 골 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정확하게 향했기 때문에 방어하기 쉬운 공은 결코 아니었다.

손흥민의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함부르크는 아쉽게 전반에 더 이상의 추가골은 올리지 못했지만 후반 시작 1분만에 덴니스 아오고가 역전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문전 혼전 중 손흥민의 머리에 맞고 앞으로 튄 공을 아오고가 그대로 받아 오른발 슛을 성공시킨 것. 아오고에게 의도적으로 패스한 것은 아니지만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기록된 아오고의 역전골이었다.

후반 7분에는 역전골의 주인공 아오고의 도움을 받은 아르트욤스 루드네프스가 또 한 골을 추가했다. 시발점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아오고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달려들던 루드네프스가 논스톱으로 득점을 올린 것.

하지만 브레멘 역시 만만치 않았다. 불과 2분 뒤 수비수 소크라티스가 만회골을 성공시켜 2-3으로 따라 붙었다. 게르레 셀라시에의 도움을 받은 오른발 슛이었다. 한 골차로 따라 붙은 브레멘은 이후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이후 후반 35분 주장 클레멘스 프릿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브레멘은 추격의 의지를 상실했다. 여기에 후반 인저리 타임 도중에는 마르코 아르나토비치까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시점에는 9명의 브레멘 선수만이 그라운드에 남았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슬로보단 라이코비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며 19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12라운드 1.FSV 마인츠 05와의 경기 이후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덤으로 시즌 첫 도움까지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함부르크는 20라운드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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