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부업 궁금해요]카페 모델로 홍보… 이름 내건 음식점 직접 경영하기도

입력 2013-01-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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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형돈, 황혜영, 김수로, 김성은, 리쌍, 하유미, 송승헌.

수많은 연예인들이 부업에 뛰어들었지만 그 모습은 제각기 다양하다. 스타란 위치를 이용해 홍보 위주로 활동하는 연예인부터 발 벗고 경영에 뛰어든 연예인까지 각양각색의 창업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연예 활동보다 부업 수입이 더 쏠쏠한 경우에는 아예 사업가로 변신하기도 한다.

부업을 사랑하는 연예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들은 투자는 물론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스타들이다.

지난해 수제 햄버거 전문점 ‘도니버거’를 론칭한 정형돈은 투자 및 모델은 물론 사업 회의에 직접 참여해 메뉴 선정과 사업 방향 등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도니버거 김상복 본부장은 “정형돈이 도니버거 사업에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준비를 1년 정도 하는 등 공을 많이 들였다”면서 “강남점의 경우 주변의 다른 버거 매장 3곳을 제치고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100호점까지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배우 황혜영은 7년차 베테랑 쇼핑몰 CEO이다. 2007년부터 여성 의류 쇼핑몰 ‘아마이’를 운영하고 있는 황혜영은 자신의 남동생과 직원 한 명까지 총 3명으로 조촐하게 시작했다. 황혜영 측은 “초창기 누구의 도움도 없이 본인이 직접 문의 전화를 받고 상품 포장도 할 정도로 많이 노력한 것으로 안다. 지금도 본인이 모델로 활동하고 동대문 시장을 다니면서 직접 판매할 의류를 사입한다”라고 밝혔다.

힙합 듀오 리쌍(길·개리)은 맛있는 음식에 꽂혀 사업으로 확장한 경우다. 대구막창에 반해 서울 건대입구에 막창 전문점 ‘팔자막창’을 오픈한 리쌍은 연예 활동이 바빠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하지만 직접 손님들을 위해 서빙에 나서는 것은 물론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해서 시작했다. 막창이 비교적 저렴한 음식인 만큼 대학가에 매장을 냈다”고 전했다. 절친한 가수 하하는 팔자막창 홍대점을 운영 중이다.

연예 활동을 통해 맺은 인연이 부업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카페 ‘투썸플레이스’ 모델 소지섭은 2011년 7월 서울 압구정동에 ‘압구정51K’를 오픈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 매장은 오픈 후 1년간 투썸 전 매장 중 매출 상위 5위권을 놓친 적이 없다. 특히 한류 스타의 인기를 반영하듯 외국인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전속 모델인 송승헌은 서울 신사역점 가맹점주로 어엿한 사장님이다. 송승헌 역시 소지섭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관광객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김수로는 지난해 출연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PPL(간접광고) 협찬한 서울 압구정 소재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 1호점을 인수했다. 인수 1주일 만에 영업 중단을 발표해 눈길을 끈 김수로는 총 2억원을 들여 매장을 정비한 후 재오픈해 성업 중이다.

스타들이 가장 많이 손대는 부업 중 하나는 홈쇼핑이다. 스타가 직접 상품을 시연하면서 즉각적인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홈쇼핑의 지난해(1~11월) 10대 히트 상품 중 5가지가 연예인과 공동 기획한 상품이었다.

배우 김성은의 의류 브랜드 ‘라뽄테’는 총 66만2000세트가 팔려 1위를 차지했다.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히트 상품 1위에 올랐던 하유미의 미용상품 ‘하유미팩’은 2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

개그맨 정형돈의 ‘도니도니 돈까스’는 총 50만 세트가 팔려 론칭 1년 만에 3위에 올랐다. 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인 후 20회 매진, 방송 14분 만에 준비 수량 매진, 1000만 인분 판매 등 업계 신기록을 세웠다. 이밖에도 방송인 현영과 변정수의 의류 브랜드 ‘에스라린’과 ‘엘라호야’가 5위와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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