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매일유업에 대해 성장 기대감을 반영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광수 연구원은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매일유업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와 29% 증가한 1조1235억원과 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중국 분유시장에서 현지 딜러를 통해 진출한 쓰촨성(四川省)·저쟝성(浙江省) 지역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지역에 진출해 앞으로 3~4년 내 중국 수출 1000억원을 달성하려고 한다”며 “10% 수준의 영업이익률(OPM)을 유지할 수 있어 수출 증가에 따른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외식사업은 투자를 통해 매출 증가에 이바지했지만 수익성은 부진했다”며 “이에 따라 매일유업은 ‘폴바셋’ 등 이익 창출 브랜드를 중심으로 외식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상장을 통해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