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기 제품 언제?”…글로벌 관심 애플서 삼성으로

입력 2013-01-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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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삼성 스마트폰 영향력 커지면서 시선 집중"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스폰시장 영향력이 커지면서 차기 제품에 대한 IT업계와 언론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이날 ‘삼성, 아이폰 같은 관심 얻다(Samsung gets iPhone-like hype)’라는 기사에서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면서 삼성 제품도 글로벌 시장과 언론의 관심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내 언론 매체의 IT전문 기자들은 최근 4개월간 ‘갤럭시S4’로 명명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의 차기 제품의 사양에 대한 각종 추측 기사들을 보도했다고 WSJ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최근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스마트폰 프로세서 ‘옥타’에 주목했다.

옥타는 코어가 8개 들어가고 전력사용을 줄여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는 프로세서로 갤럭시S4에 장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차기 제품은 현재 기기보다 스크린이 커지고 두께가 얇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버튼이 없고 펜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배터리 수명이 길어지고 처리 속도가 훨씬 빨라진 칩이 채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깨지지 않는 스크린과 방수까지 가능한 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이같은 현상은 현재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확장되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미국의 기기 전문사이트 애낸드테크의 브라이언 클러그 스마트폰 전문 편집자는 “이번 제품(갤럭시S4)이 보다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3 출시와 관련해서도 지난해 1월부터 출시 시점이나 사양 등과 관련해 각종 루머가 나왔고 같은해 5월 출시 이후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클러크 편집자는 “삼성의 차기제품이 갤럭시S3의 4.8인치보다 큰 4.99인치 스크린을 채용하고 고화질 동영상 디스플레이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의 테크레이더닷컴의 편집자 게레스 베비스는 “삼성이 부품도 만들기 때문에 최신 부품이 나오면 차기 갤럭시 제품에 포함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WSJ는 삼성 제품에 대한 각종 루머가 삼성에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차기 제품에 대한 보도나 루머가 쏟아지면 삼성 스마트폰 구입의사가 있는 고객들이 구입을 미룰 수 있고 루머나 언론의 기대에 맞추거나 뛰어 넘어야하는 부담을 낳기 때문이다.

애플의 경우 그동안 차기 제품에 대한 루머로 인해 관심을 제고하는 효과를 얻었지만 한편으로는 고객들이 구매를 늦추는 바람에 단기 매출 등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고 WSJ은 덧붙였다.

베비스 편집자는 “삼성은 아직 애플처럼 고객 충성도가 높지 않아 아직은 약자”라며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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