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위기를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입력 2013-01-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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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이다. 뱅가드 벤치마크 지수변경에 연일 외국인은 물량을 쏟아내고 있고 임진년 증시 견인차 역할을 하던 경기민감주들의 실적둔화 우려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원·달러 환율 하락이다. 수출주들의 약세 전환과 업종별 순환매가 가속화되면서 연초 시장 흐름을 뒤흔들어놓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수의 하방경직석을 다져줄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평가된 지금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뉴욕증시, 채무한도 협상 우려에 혼조마감

16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투자은행(IB)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채무한도 협상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 거래일보다 0.18% 내린 1만3511.08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0.02% 오른 1472.6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117.54로 마감했다. 개장 전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가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이 훈풍을 불어넣었다.

특히 경기지표 개선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자동차 등 제조업 부문이 강세를 보이면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산업생산과 ISM제조업지수는 재정절벽 문제와 태풍 샌디의 여파 등 기업의 투자와 생산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도 호조를 보였다”라며 “향후 미국의 제조업 경기에 대한 기대를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 관점 저점매수 기회”

역시 문제는 환율이다. 전문가들은 환율 리스크에 지수 조정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조성준 NH농협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1,050원에 근접한 상황에서는 국내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주식시장 참여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2월중순에서 3월말 사이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도 예정돼어 있어 당분간 투자전략은 경기방어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행인 점은 글로벌 경기 ‘양대산맥’ 미국과 중국의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다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경기 호전을 바탕으로 중국의 12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4.1% 증가했다”며 “이는 선진국 수요 개선에 의한 생산국 공급 증가라는 기본적 메커니즘에서 글로벌 경제에 낙관적 전망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한다고 말한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코스피지수는 1950선 전후에서 1차적으로 하방경직성을 형성할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재를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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