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경고

입력 2013-01-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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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 의회가 기한내 정부 부채 상한 협상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국가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치는 이날 “미국 의회가 중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적자 감축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올해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도 있다”면서 “미국의 부채 상한 증액이 기한내에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식적인 재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말 채무가 법정 한도에 도달했지만 재무부의 특별조치로 2개월 정도 기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미국 의회가 채무 한도를 증액하지 않으면 다음 달 중순경 기술적으로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피치는 미국이 디폴트에 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진단했다.

현재 피치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로 부여했으며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데이비드 라일리 피치 글로벌 국가신용등급 부문 대표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 2011년과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검토 대상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치권은 지난 2011년 여름 부채 한도 증액 과정에서 치열한 협상을 벌였다.

당시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사상 처음으로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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