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수주에 ‘올인’

입력 2013-01-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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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운영 능력·연료 조달·재원 마련 3박자 강조

포스코에너지가 강원도 삼척의 초대형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수주에 적극 나섰다.

포스코에너지는 15일 ‘삼척 석탄발전사업으로 글로벌 발전사 도약’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가 발전소 운영 능력과 연료(유연탄) 조달, 장기 투자 역량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적격 업체임을 강조했다.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은 정부의 ‘청정에너지 복합단지’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2023년까지 2단계에 걸쳐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일원의 230만㎡ 부지에 총 400만kW 규모의 석탄발전소가 조성된다. 투자 규모는 약 8조원에 달한다. 한 지역에 400만kW급 석탄발전소가 조성된 사례는 한국전력 자회사들이 운영 중인 보령, 태안, 하동, 당진 등 4곳 뿐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포스코에너지 외에도 동양파워, 동부발전삼척, 삼성물산, STX에너지 등 총 5개 기업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관련업계는 이 중 포스코에너지, 동양파워, 동부발전삼척 등 3개사의 각축을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6일 10명 내외의 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를 꾸려 2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사업 제안서를 통해 40여년간의 민간발전소 운영 경험과 자체적인 무연탄 조달 능력, 재원 확보 역량 등을 강점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 LNG복합발전소를 포함해 330만kW 규모의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권 전력의 16.5%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2015년 베트남에 120만kW급 가동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인도네시아와 몽골에 각각 60만kW, 45만kW 규모의 석탄발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낀탑 유연탄 광산 투자로 연간 600만톤의 석탄 판매·공급 권리를 획득하는 등 연료 조달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로부터는 2006년 이후 8년째 기업신용등급‘AA+’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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