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대 시장은 중국”…저가 아이폰 출시 소문은 부인

입력 2013-01-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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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과 제휴 논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이 조만간 미국을 제치고 애플의 최대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쿡 CEO는 중국 뉴스사이트 시나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고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그는 “중국은 현재 애플의 세계 2위 시장이나 앞으로 최대 시장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면서 “시점이 언제인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으나 이 점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쿡 CEO는 이날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의 상하이 본사를 방문해 시궈화 회장과 제휴 문제를 논의했다고 FT는 전했다.

약 7억 명의 사용자를 자랑하는 차이나모바일은 아직 애플이 제휴하지 못한 유일한 중국 내 이통사다.

그동안 양사는 제휴 문제를 논의해왔으나 기술적인 문제와 소비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 여부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표준 통신망 기술인 3세대(3G)용 TD-SCDMA와 4G의 TD-LTE를 채택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의 보조금 지급도 거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일 애플이 차이나모바일을 잡는다면 중국 시장에서 크게 도약하는 것은 물론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RBC는 보고서에서 “애플은 차이나모바일과의 제휴로 첫해에만 1000만~1600만대의 아이폰을 추가 판매할 수 있다”면서 “이는 애플의 주당순이익이 3달러 늘어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쿡 CEO는 시나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중국과 홍콩의 애플스토어 수를 현재의 11개에서 25개로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며 “이달 말 중국에서 아이패드미니 3G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저가 아이폰 개발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필 쉴러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상하이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저가의 스마트폰이 인기를 얻고 있으나 이는 절대 애플 제품의 미래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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