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상장공모 7개사…IPO시장 부활하나?

입력 2013-01-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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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강업·우리이앤엘 등 7개사 공모 진행…전년대비 3배 상승

지난해 꽁꽁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에 7개 기업이 신규상장을 위한 출사표를 던지는 등 해빙기가 올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삼목강업, 우리이앤엘, 포티스, 아이센스, 아이원스, 코렌텍, 지디 등 총 7개 기업이 공모에 나선다.

지난해 1월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이 동아팜텍과 남화토건 등 2개사였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들 기업이 모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경우 공모희망가를 기준으로 대략 1330억~1551억원의 자금이 조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영흥철강 100% 자회사 삼목강업이 오는 16~17일 320만주 규모의 상장공모를 진행한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3500~3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12억~124억원이다.

LED 발광다이오드 패키지 제조업체인 우리이앤엘은 24·25일 900만주를 상장공모한다. 희망공모가(4900~5700원) 기준으로 총 441억~513억원을 공모한다.

디지털 셋톱박스 생산업체 포티스가 17·18일 공모를 앞두고 있다. 포티스 공모주식수는 124만주이며 공모 희망가(3500~3900원) 기준으로 공모총액은 43억~48억원이다. 포티스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36억원, 23억원을 기록했다.

의료, 환경용 센서 및 계측기 제조업체인 아이센스(21·22일)는 자가혈당측정기와 혈액분석기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공모희망가(1만6000~1만9000원) 기준으로 144억~171억원이다.

이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 제조업체 아이원스도 28·29일 공모를 준비하고 있으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맏사위 선두훈 대표가 오너인 인공관절 전문 업체 코렌텍 28·29일, 평판디스플레이 유리 식각 제조업체인 지디가 31일~2월1일 상장공모한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 IPO시장이 지난해보다 좋아질 요인이 많다고 보고 있다. 워낙 지난해 IPO시장이 부진했고, 미국과 유럽이 재정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면서 차차 세계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IPO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정책도 나오고 있다. 올해 한국거래소는 코스닥기업의 상장 진입 요건을 낮추는 한편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코넥스(KONEX) 시장의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주가가 어느 정도 강세를 보일지에 따라 IPO 시장 활성화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조양훈 한국투자증권 기업담당 상무는 “올해 IPO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고 확언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결국 증시 움직임이 IPO 시장의 회복 여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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