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회장 병세 악화로 구속집행정지(상보)

입력 2013-01-08 15:29 수정 2013-01-08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월7일까지…병원서 집중 치료 받을 듯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병세가 악화돼 구속집행이 일시 정지된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지 5개월여 만이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윤성원 부장판사)는 8일 1심에서 배임 등의 혐의로 법정구속된 김승연 회장의 구속집행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을 통해 “병세가 위중한 점 등 상당한 이유가 있어 김 회장에 대한 구속집행정지를 8일부터 3월7일 오후 2시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구치소는 김 회장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나빠져 자체 의료시설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병원 집중 치료를 이유로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건의했다.

김 회장은 수감 생활 동안 우을증과 당뇨가 심해져 체중이 25kg 가량 늘고 저산소증, 고탄산혈증이 동반된 호흡부전 증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매우 위독한 상태로, 산소호흡기를 부착한 상태에서도 산소포화도가 정상인 보다 낮은 88~9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호흡부전과 고탄산혈증의 악화로 무호흡 위험성에 노출돼 폐렴과 패혈증 등 돌연사의 응급성도 우려되고 있다. 때문에 김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공판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한화 관계자는 “재판부가 김 회장의 위중함을 잘 판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집중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의 이번 결정에 따라 김 회장은 개인 주소지와 인근의 서울대병원, 순천향대병원으로 거주가 제한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07,000
    • -3.3%
    • 이더리움
    • 3,289,000
    • -4.58%
    • 비트코인 캐시
    • 426,000
    • -6.04%
    • 리플
    • 816
    • -0.85%
    • 솔라나
    • 195,000
    • -5.66%
    • 에이다
    • 473
    • -5.96%
    • 이오스
    • 646
    • -7.71%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7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50
    • -7.7%
    • 체인링크
    • 14,830
    • -6.38%
    • 샌드박스
    • 335
    • -8.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