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인수위 역할을 진단과 처방”…활동내용 철통보안 강조

입력 2013-01-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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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들과 첫 회의 주재…“국가지도자 연석회의 준비 중”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위원들에게 활동 내용에 대한 철통 보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인수위원들의 기밀 누설에 대해 엄중한 경계령을 내린 것이다. 또 인수위의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7일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박 당선인이 오전 10시부터 진행 중인 인수위원들과의 첫 번째 회의에서 대변인을 통한 공식발표 이외에 설익은 내용이나 아이디어 차원의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박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신문에 보도된 독립적인 인사기구에 관련된 얘기는 논의되거나 검토된 적이 없다”면서 “국민에게 혼란을 주지 않도록 창구를 일원화해달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정부가 한다고 해놓고 안한다고 국민이 오해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또 인수위원들과의 첫번째 회의에서 인수위의 목표와 운용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에서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지금까지 국정운영 방향에서 나타나는 고질적인 관행과 병폐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 원인에 따라 처방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인수위의 역할에 대해서도 박 당선인은 “새로운 정책을 국민 앞에 내놓는 것은 인수위의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존의 상황 속에서 잘못된 것을 제대로 진단·처방하고 새 정부의 출발단계에 시행착오가 없도록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일부 언론의 박 당선인 5월 방미 계획 보도와 관련해 “미국을 포함해 어느 나라에 대한 계획도 잡혀있지 않다. 향후 적절한 절차를 거쳐서 시기를 조정해가면서 결정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국가지도자연석회의의 출범 여부에 대해선 “조만간 회의의 틀과 그 일을 맡을 실무책임자를 공개하겠다고 했다”며 “그 상황에서 현재도 준비작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 출범 전에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가지도자들이 머리를 맡대고 대한민국의 새틀을 짜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야당이 언제라도 들어와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권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일부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와 관련한 기사도 “현 정부와 새 정부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고 선을 그었다. 박 대변인은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은 개정된 검찰청 법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으로 소요되는 시간이 2개월 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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