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5.70달러(1.5%) 떨어진 온스당 1648.9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이번주 0.4% 하락해 6주 연속 떨어지면서 지난 2004년 5월 중순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은 15만5000명 증가했다. 수치는 전월의 16만1000명에서 감소했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15만2000명은 소폭 웃돌았다.
지난달 실업률은 7.8%로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였던 전월의 7.7%에서 소폭 올랐다. 그러나 시장은 재정절벽 불안이 컸던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지난달 미국 비제조업지수는 56.1로 전월의 54.7에서 오르고 전문가 예상치 54.1도 크게 웃돌았다.
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