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제과점 매출 분석, 프랜차이즈 몰린 수도권… 단가보다 고객 확보 열쇠

입력 2013-01-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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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운영중인 제과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전체 매출규모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신용평가회사 내 상권정보사업팀인 나이스비즈맵에 따르면 지난 2010년 9250 곳이었던 전국 제과점(휴업 제외)은 2011년 9221 곳, 2012년 8856 곳으로 점포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과점 업종 전체 매출 규모와 가게당 평균 매출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 기준 2092억원이던 제과점 매출규모는 2012년 10월 2302억원으로 증가(10%)했다.

같은 기간 가게당 평균매출은 2261만원에서 2599만원(14.9%)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2년 10월 기준 전체 점포 수는 경기도가 2002곳으로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전체 매출규모는 서울시가 603억 원으로 가장 컸다.

가게당 월 평균 매출도 △서울 △경기 △세종시 △인천 등의 순서로 수도권의 매출이 높았다. 이는 수도권 지역이 고객수요가 많은 데다 대형·프랜차이즈 매장도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회 결제금액 순으로는 경북이 1만39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남이 1만3700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다만 두 지역 모두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매출은 낮은 것으로 분석돼 1회 결제금액이 높을수록 매출이 높은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제과점 업종의 특성상 단가보다는 손님 수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월별 평균매출을 분석해 보면 제과점 업종은 12월에 매출이 가장 많았다.

이어 △3월 △11월 △5월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평균 매출추이는 커피전문점을 비롯한 아이스크림 전통찻집 등 유사·비교 업종과 비슷한 추이를 보이는 것이다.

월별 점포 수 증감현황을 보면 3월(전월 대비 9.3%)과 9월(전월 대비 4.5%)에는 점포 수가 늘어났다.

또 월별 1회 결제금액 변화 추이를 보면 케이크의 판매비중이 높고 음료와 함께 소비하는 경우가 많은 겨울철이 대체로 높았다. 특히 12월 결제금액이 가장 높았고 여름철에는 1회 이용금액 수준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권유형별로 보면 제과점이 가장 많이 입점해 있는 상권유형은 상업지역이었다.

주거지역과 역세권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평균적인 매출 수준은 병원 요양원 등 특수목적시설 주변에 입점한 제과점이 평균 33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역세권이 3107만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시태 나이스비즈맵 대리는 “제과점 매출 상위 10% 점포는 월평균 7600만원의매출을 올리는 반면 하위 10%의 점포는 월 300만~400만원의 매출 수준을 보여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출향상을 위해서는 제과점 초기 출점전략에 신중해야 해야 하고 출점 후에도 주변 상권에 대한 변화를 민감하게 체크하는 등 타깃고객을 선정하고 집중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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