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올해 뛸까 주저앉을까

입력 2013-01-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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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이후 25% 하락 등 불안…신제품 출시로 호전 기대도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의 주가가 지난해 롤러코스터 행보를 나타낸 가운데 전문가들이 올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9월 아이폰5 출시에 힘입어 700달러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인 705.07달러를 찍었다.

하지만 이후 갖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해 31일 종가 기준 530.1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정점 이후 25% 하락한 것이다.

구글이 자체 태블릿PC 넥서스7을 선보이고 노키아가 새 윈도폰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경쟁이 격화하면서 애플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해 애플의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점유율이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의 시장점유율은 43%까지 확대되며 애플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BS의 스티븐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780달러에서 7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올해 애플의 주가가 다시 반등해 700달러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애플의 신제품 출시 주기가 빨라질 것이라며 이에 실적이 호전돼 주저앉은 주가를 다시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최근 존 스컬리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인터뷰에서 “애플의 신제품 출시 주기가 아주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1년에 두 차례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대목에 주목하고 있다.

캐피탈어드바이저그로스펀드의 챈닝 스미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애플이 오는 1월 깜짝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스미스 매니저는 “아이패드5와 아이패드미니의 출시가 애플의 지난 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애플의 주가가 향후 20% 추가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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