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내년 1월도 힘들다”… 내수부진 최대 애로

입력 2012-12-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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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전망 건강도지수 3개월 연속 하락

중소기업들은 내년 1월도 경기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부진에 따른 경영난부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기중앙회는 ‘2013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83.8)대비 1.4포인트 하락한 82.4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0월 이후 석 달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자동차 산업, 의류 등 내수 판매 호조 속에서도 미국 등 선진국 실물경기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및 국내 건설경기의 침체 등의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공업·기업규모·기업유형별 등 부문별로는 전 부분에서 전월 대비 하락했다. 공업부문에서 경공업이 81.9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했으며 중화학공업은 82.9로 같은기간 1.6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 80.6, 중기업 86.5로 전월 대비 각각 0.1포인트, 4.2포인트씩 떨어졌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과 혁신형 제조업이 각각 81.7, 84.5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1.4포인트, 1.5포인트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조사대상 22개 업종 중 13개 업종에서 하락추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비금속 광물제품과 섬유제품이 각각 74.3, 77.6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각각 3.6포인트, 6포인트씩 떨어졌다. 반면 식료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를 포함한 9개 업종은 상승했다.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애로 사항으로 내수부진(66.3%)을 꼽았다. 내수부진은 8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37.4%), ‘업체간 과당경쟁’(35.4%), ‘판매대금회수지연’(29.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계절적비수기’(18.1%)와 ‘고금리’(4.1%)의 경우 응답비율이 전월보다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기중앙회가 지난 10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했으며, 중소 제조업체 1500개사 중 조사에 응답한 1344곳의 답변으로 수치가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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