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해수부 부활…관련주 투자해볼까?

입력 2012-12-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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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과학기술부와 해양수산부의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는 사실에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박 당선자는 공약을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와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 운영을 위한 전담 부서인 미래창조과학부와 수산·해양환경 업무를 통합·관리하는 해양수산부, 정보통신 생태계를 총괄할 조직을 신설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에 관련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과학기자재주로 분류되는 대한과학과 영인프런티어가 모두 상한가로 24일 장을 마쳤다. 서린바이오도 전거래일대비 3.83%(400원) 오른 1만850원으로 마감했다.

해수부 부활 공약에 관련주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항만 물류 솔루션 제공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토탈소프트와 항만하역 기업인 동방이 상한가로 24일 장을 마쳤다. 항만 물류 시스템 전문회사인 케이엘넷도 이날 12%대로 급등 마감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교육과학기술부로 물리적으로 결합하면서 과학분야의 기능이 위축됐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과학기술산업에 정보·통신·방송(ICT) 등을 융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창조경제론’을 내세웠다.

따라서, 신설될 미래창조과학부는 교육과학기술부의 과학기술 부문과 지식경제부의 정보통신, 신성장동력, 기술정책 부문이 합쳐지고 ICT까지 전담하는 초대형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박 당선인이 이공계 출신(서강대 전자공학과 졸업)이라는 점에서 과기부 부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해수부는 박 당선인이 유세과정에서 “해양수산부를 부활시켜 우리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 5년 만에 부활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적에 대한 수혜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투자하기는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김희성 한화증권 스몰캡팀장은 “구체적으로 정부조직 개편안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수혜를 입을 종목을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최근에 테마주 등락의 주기가 더욱 빨라진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내년 1월 초 정부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 실시 등을 거쳐 중순께 관련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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