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가구 월소득 근로자가구보다 적어… 8.8% 상대빈곤층에 속해

입력 2012-12-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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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가구의 평균 월소득이 근로자 가구 보다 70만원 정도 적으며, 약 9%는 상대빈곤층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자영업자 가구소득 및 가계지출:빈곤규모 추정과 교육·의료비 부담’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말 전국 5인미만 사업체 1만1082곳을 대상으로 ‘자영업자 복지수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자영업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46만7000원(연평균 4162만원)이었다.

이는 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419만9000원)보다 70만원 이상 적을 뿐 아니라, 전체 가구 평균(384만2000원)도 밑도는 수준이다.

더구나 자영업 가구의 연소득 분포는 평균(4162만원)보다 중위값(3600만원)이 낮아 대체로 평균 이하에 집중된 형태를 보였다.

자영업 가구의 2.3%는 소득과 소득인정액(재산의 소득 환산값)이 모두 최저생계비보다 적은 ‘절대빈곤층’에 해당했다. 8.8%가 중위소득(전체 가구 소득 순위상 중간값)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대빈곤층’이었다.

자영업자 성별 연소득 차이를 살펴보면 자영업자가 남성인 경우(4028만원)보다 여성(4323만원)일 때 가구 소득이 더 많았다. 자영업자 개인 소득은 남성이 여성을 웃돌지만, 나머지 가구원의 소득에서 반대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연령별로는 40대 자영업자의 가구 소득이 가장 많았고, 자영업자 개인 학력이 높고 대도시에 거주할수록 소득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조사 대상 자영업 가구의 월 평균 지출은 241만7000원으로 소득(346만7000원)을 고려하면 한 달에 105만원 정도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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