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배터리 사업부 매각 추진

입력 2012-12-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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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일본 정부와 대기업의 공동 기금인 산업혁신기구(INCJ)에 배터리 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닛케이신문은 지난 22일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혼하이정밀도 소니 배터리 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소니는 TV와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등 주력 제품 대부분이 올해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자 핵심 사업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소니는 지난 4년간 총 10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기기에 집중하기 위해 배터리 사업 분야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스마트폰, 노트북,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리튬 전지는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테크노시스템스리서치에 따르면 리튬전지 분야에서 소니의 시장점유율은 2008년 1분기 15.4%에서 올해 2분기엔 6.8%로 떨어졌다.

이번 매각 논의에 대해 소니와 INCJ 관계자 모두 답변을 피했다. 한편 혼하이의 사이먼 싱 대변인은 22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매각 논의에 대한 답변은 거부했으나 “일본 사업 진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지난달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투자부적격(정크)등급인 ‘BB-’를 받았으며 현재 전자업계 리더 자리를 되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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