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가맹점 200만 곳 수수료율 인하

입력 2012-12-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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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미용실·음식점 등… 기업형 슈퍼마켓은 올라

오는 22일 개정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을 앞두고 신용카드 가맹점의 수수료율 조정이 완료됐다. 이로써 200만개 가맹점의 수수료율이 내려갔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근 240만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 조정 통보를 마쳤다. 이의 제기가 없는 가맹점은 22일부터 새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카드사들은 수수료율 산정 체계를 고쳐 200만개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낮추고 6만개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높였다. 34만개 가맹점은 현행 수수료율이 유지된다.

금융위원회 권대영 중소금융과장은 “수수료율 인하 대상 가맹점이 전체의 83%에 달한다”고 말했다.

혜택을 가장 많이 본 업종은 세탁소다. 1만2000개 가맹점 가운데 1만1900개(99.2%)의 수수료가 낮아졌다.

화장품점(6만4000개, 98.5%), 미용실(7만4000개, 97.4%), 의류점(12만개, 95.2%), 실내장식업체(2만개, 95.2%)도 대다수 가맹점의 수수료율이 인하됐다.

가맹점 수가 58만3000개로 가장 많은 음식점은 49만5000개(84.8%), 병원은 6만1000개 가운데 4만4000개(73.1%)의 수수료율이 낮아졌다.

연 매출이 2억원 미만인 중소 가맹점은 가장 낮은 1.5%의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매출액이 2억원을 넘기면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당국은 2억원을 간신히 넘은 가맹점은 수수료율 인상을 1년 6개월 미루기로 했다.

여신금융협회의 소액다건 수수료율 책정 기준에 따라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수료율이 적용돼 온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은 평균 수준으로 수수료율이 높아진다.

업계의 관심을 끈 미국계 대형마트 코스트코는 독점 계약 업체인 삼성카드와 1% 후반대로 수수료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이다.

또 수수료율이 2% 중반대로 오른 대형 가맹점 가운데 카드사와 갈등을 빚은 이동통신사, 보험사에 대한 수수료율 적용은 강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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