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당진 컬러강판 공장 15일 폐쇄…매각 추진

입력 2012-12-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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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가 컬러강판을 만드는 충남 당진 착색도장설비(CCL)를 지난 15일 폐쇄했다. 당초 31일에 폐쇄할 계획이었으나 적자난을 벗어날 수 없다는 데 노사의 의견이 모아져 조기에 문을 닫았다. 현대하이스코는 공장 재가동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폐쇄한 공장은 매각을 추진한다.

▶본지 12월6일 1면 참조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18일 “컬러강판의 시황이 좋지 않아 당진 CCL은 결국 문을 닫기로 했다”며 “공장 폐쇄로 내년에도 컬러강판 감산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장 설비 매각은 국내업체와 해외업체 모두가 대상이다”고 덧붙였다.

컬러강판은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건물 외벽 등 건축자재로 이용된다. 최근에는 건설업과 소비재 내수 시장 침체로 업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더욱이 철강업계는 지난 2010년 컬러강판 생산을 크게 늘리면서 공급과잉 국면을 맞았다. 이에 따라 경쟁력이 뒤쳐지는 업체들은 수익성이 나빠질 수 밖에 없었다.

현대하이스코는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당진 CCL과 전남 순천 CCL에서 모두 33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컬러강판 보다는 자동차용 강판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폐쇄한 공장에서 일했던 직원들은 당진 1공장과 2공장 등에 전원 전환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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