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TV토론]문재인 “새누리 정권, 교육 완전히 망쳐놔”

입력 2012-12-16 2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학생 1인당 사교육비 24만원… 가계에 주름살 줬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6일 “지난 5년 동안 새누리당 정권이 우리 교육을 완전히 망쳐 놓았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3차 TV토론에서 “지나친 경쟁 교육, 고교 서열화 때문에 유치원생까지 선행학습을 하게 만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24만원 들게끔 해서 가계에 주름살을 줬다”며 “초등학생도 ‘제발 밥 좀 먹자’ ‘잠 좀 자게 해달라’고 아우성치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사교육비가 늘어나기 때문에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세상이 됐다. 신분이나 가난이 되물림되는 세상이 됐다”며 “교육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때 그때 대통령 한 사람의 뜻만 가지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저는 국민들 전체 합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정치적으로 독립된 국가교육위원회 설립해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꿔 가겠다”며 “기본적으로는 성장 단계별로 공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혁신학교로 전면 바꾸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중학교는 진로적성을 찾는 행복한 중2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등학교는 고교 서열화를 없애겠다. 대학입시를 단순화해서 수능, 내신, 특기 적성, 기회균등 선발 등 4가지 트랙으로 단순화하겠다”며 “그렇게 해서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20,000
    • -3.08%
    • 이더리움
    • 4,236,000
    • -5.36%
    • 비트코인 캐시
    • 462,500
    • -5.59%
    • 리플
    • 606
    • -4.72%
    • 솔라나
    • 190,700
    • +0.42%
    • 에이다
    • 497
    • -6.93%
    • 이오스
    • 681
    • -7.35%
    • 트론
    • 181
    • -1.63%
    • 스텔라루멘
    • 122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00
    • -7.38%
    • 체인링크
    • 17,450
    • -5.62%
    • 샌드박스
    • 396
    • -4.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