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재돌파…“QE4 효과 당분간 지속될 것”

입력 2012-12-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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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3일 27.33포인트 오른 2002.77로 마감하며 지난 9월 24일 이후 3개월여 만에 2000선을 되찾았다.

외국인은 11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지수가 급등했다.

전일 미국 중앙은행(Fed)이 추가 양적완화(QE4)를 결정하면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내년 1월부터 매달 4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미국발 훈풍에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지수는 주가지수 및 개별주식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네마녀의 날(쿼드러플위칭데이)을 맞아 막판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3개월여 만에 2000선 고지를 탈환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QE4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력은 적어도 1월 증시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며 “QE4는 재정절벽 위기감을 덜어내기 위한 연준의 현실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연준의 추가부양 현실화는 일정부분 재정절벽 리스크를 완충시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수의 단기적 과열에 대한 부담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도 “국내 증시가 다른 나라 증시보다 오른 폭이 오히려 적다. 연말에 아시아 증시가 오른 이유가 성장률과 재정 건정성이 뒷받침됐음을 감안하면 시장 분위기가 다시 싸늘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주식을 팔기보다는 조정시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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