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저축은행 연계대출 ‘괜찮네’

입력 2012-12-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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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원스탑론 보름만에 10여건 성사… 하나금융 더마니론도 대출 문의 잇따라

시중은행과 저축은행간 연계영업이 본격화되면서 저축은행권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연 6%대의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 10% 이내와 연 30%대 후반의 고금리로 양극화된 금리단층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간 연계영업이 당초 우려와 달리 영업 실적과 대출 금리면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은행권 최초로 연계영업을 시작한 KB금융의 경우 연 금리 8.5~19%대 대출상품인 KB원스탑론으로 현재 10건 안팎의 연계영업을 성사시켰다. 무엇보다 당초 연 10%대의 중금리 대출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장에선 6%대의 대출금리가 나왔다.

은행 자체평가 신용등급이 1등급인 K씨는 시중은행에서 대출 한도가 초과된 상황이라 국민은행 창구에서 연계상품인 KB원스탑론을 이용할 것을 권유받았다. K씨의 경우 그동안 연체이력이 없고, 제2금융권 대출 이력도 없어 추가 할인 등이 붙으면서 연 6.8%의 저금리로 1년간 신용대출을 받았다.

KB원스탑론의 경우 신용등급 6, 7등급이 주요 고객이지만 급여생활자는 8등급이라도 심사를 통해 대출이 가능하다.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금리가 변동폭이 연 8.5~23%까지 다양하다. 특히 자신의 신용도에 따라 추가 할인 혜택까지 부여돼 단기간에 소액자금이 필요한 우량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3일 부터 최저 9.53%의 금리를 적용하는 하나금융의 더마니론 경우도 대출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출한도가 최대 1억원에 이른다. 신용등급은 5~6등급으로 대출금리는 연 15~16%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은 신용등급이 중간층인 대출자를 중심으로 연계영업에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은행권의 평균 대출 금리는 연 6.6% 수준인데다 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대부업체 등 2금융권의 대출금리는 20~30% 대에서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은 높을 수록 연계대출을 이용하면 시중은행 수준의 금리를 이용할 수 있어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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