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쳐)
지난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는 강호동의 복귀와 함께 정우성이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우성은 결별 1년여 만에 이지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우성은 서태지와 이지아와의 삼각관계에 대해 어렵게 말을 꺼낸 강호동에게 "파리의 여신을 말하는 것이냐. 뭐 그렇게 어려워하느냐"며 담담하게 질문에 답했다. 그는 "촬영을 하면서 대화를 하다 점점 마음이 끌렸다. 외형적으로 끌려서 마음이 간 사람은 아니었다. 그 친구도 그랬던 것 같았다"며 서로를 사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파리 여행도, 여자와 함께 한 여행도 처음이었다. 나중에 매니저에게 '프랑스에서 사진 찍혔다'는 전화를 받고 가장 먼저 '잘 찍혔냐'고 물어봤다. 철이 없었나 보다"며 "내가 사랑을 하고 데이트를 하는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당시 감정에 충실할 뿐 시선을 개의치는 않았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지아와 서태지와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었고, 이혼소송 사실이 공개된 후 직접 만나 이야기를 전하며 최선의 예의를 지켜준 그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그는 “연예계에서도 소문 때문에 사람들이 멀리해 친구도 없었을 것이다. 이제는 만나면 밥 한 끼 사주며 '많이 힘들었지?'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그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