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박근혜가 실제 이기는 상황 아냐”

입력 2012-12-05 11: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보정의당 유시민 전 선대위원장은 5일 대선 후보 TV토론에 대해 “실제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이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전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에 출연해 “원래 앞서는 후보는 자기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라도 다른 후보에게 직접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에서는 일반 언론의 여론조사 말고 다른 걸 갖고 있다”며 “새누리당에서는 언론에 보도된 것 만큼 박 후보가 앞서는 게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지금 휴대전화 수집이 불법이기에 회사들은 이미 갖고 있는 휴대전화 데이터베이스로 계속 돌린다. 지금 여론조사는 지난 지방선거나 재보권선거, 총선 때의 데이터 흐름이 이어지는데 지방선거나 보궐선거에서 실제 득표와 여론조사가 15~20%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는 “문 후보가 존재감이 별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을 듣긴 하지만 굉장히 편안한 포지션에서 중도적 입장에서 토론을 했다”고 평가했다.

유 전 선대위원장은 또 안철수 전 후보의 태도에 대해 “명분으로 보나 개인의 실리로 보니 지금은 저렇게 뭉개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안 전 후보가 정권교체를 이야기 했다. 당장 당을 만들 것도 아니니까 선거 동안은 문 후보를 돕고 대선 끝나면 자기 행보를 가면 된다”라며 “만약 여기서 안 전 후보가 적극 나서서 돕지 않아 대선에서 졌다는 평가가 나면 본인에게도 정치행보를 하는데 굉장히 안 좋다”고 말했다.

대선 이후 정계 개편에 대해서는 “한국 정치는 양당제로의 복원력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쉽게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선거에 이기든 지든 민주당이 갈라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며 “안 전 후보가 새 정당을 만드려면 기존 정치권 밖에서 인재를 모아야지 안에서는 못 데리고 나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93,000
    • -0.38%
    • 이더리움
    • 3,257,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433,200
    • -1.12%
    • 리플
    • 717
    • -0.55%
    • 솔라나
    • 192,400
    • -0.57%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37
    • -1.24%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32%
    • 체인링크
    • 15,180
    • +1.47%
    • 샌드박스
    • 340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