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국 어선, 남중국해에서 자국 석유탐사선 케이블 절단”

입력 2012-12-04 11: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싱가포르, 남중국해 긴장 고조에 우려 표명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주변국의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 어선 두 척이 석유탐사활동을 벌이고 있던 베트남 선박의 케이블을 절단했다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베트남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베트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석유탐사선인 빈민02호가 베트남 꽝찌성의 꽁꼬섬에서 남동쪽으로 69km 떨어진 지점에서 탐사작업을 벌이던 중 중국 어선들이 다가와 케이블을 절단하고 도주했다.

페트로베트남은 “중국 어선들이 국제법을 위반한 것에 강하게 항의한다”면서 “베트남 정부에 중국 측이 우리의 해양주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주지시켜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사고 사실을 부인하며 베트남이 오히려 중국의 주권을 침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중국 순시선이 베트남 석유탐사선 케이블을 절단해 양국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최근 하이난성 지방정부가 해경에 중국 수역을 침범한 외국 선박에 탑승해 검문검색할 권리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최근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모든 관련 당사국이 도발적 행동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임영웅, 박스오피스 점령까지 D-7…압도적 영화 예매율로 기대 키워
  • 최장 9일 '추석 휴가'…"'여기'로 여행을 떠나요" [데이터클립]
  • 양민혁 토트넘 이적으로 주목받는 'K리그'…흥행 이어갈 수 있을까 [이슈크래커]
  • 유한양행 연구개발 승부 통했다…FDA허가, 항암신약 기업 ‘우뚝’
  • 과열 잦아든 IPO 시장…대세는 옥석 가리기
  • ‘유니콘 사업’ 3총사 출격…조주완 LG전자 사장 “2030년 B2B·신사업서 영업익 76% 달성” [종합]
  • "'힌남노' 수준 초강력 태풍, 2050년대엔 2~3년마다 한반도 온다"
  • 美 SEC, 솔라나 ETF 서류 반려…“올해 승인 확률 ‘제로’, 트럼프가 희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8.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33,000
    • -0.19%
    • 이더리움
    • 0
    • +0.06%
    • 비트코인 캐시
    • 0
    • +0.87%
    • 리플
    • 0
    • -0.62%
    • 솔라나
    • 0
    • -2.1%
    • 에이다
    • 0
    • +4.75%
    • 이오스
    • 0
    • +3.45%
    • 트론
    • 0
    • +5.83%
    • 스텔라루멘
    • 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2.35%
    • 체인링크
    • 0
    • +1.51%
    • 샌드박스
    • 0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