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해외PF 개척 나섰다

입력 2012-11-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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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마련… 금융자문실 독립부서로

수출입은행이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스(PF) 전도사로 자처하며 전문인력 양성과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취임 이후 수은은 기존 수출기업 대출이나 보증에서 벗어나 금융자문·주선 업무까지 도맡아 해외PF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특히 국내 금융기관들과 적극적인 인력교류와 협력, 세미나를 통해 수은이 가진 해외 PF시장에 대한 많은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같이 수은이 해외PF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혁신 사업으로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행장은 신성장 동력과 민간은행과의 동반성장하는 길이 바로 해외PF 시장 개척으로 보고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낸 것이다. 이를 위해 김 행장은 지난해 7월 전문적으로 해외 PF 금융자문과 그 주선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금융자문실을 신설했고 올 7월에는 하나의 독립된 부서로 격상시켰다.

김 행장의 적극적 지원으로 수은의 해외PF 지원 실적은 급성장했다. 2009년 해외PF 지원액이 8억7100만달러였던 것이 올해 32억2900만달러로 무려 270.72% 급증했다.

최근에는 삼성물산의 미국 텍사스 소재 유·가스전 개발 사업에 매장량기초금융방식(RBF)으로 2억5000만달러를 제공했다. 선진 금융기법인 RBF는 올해 수은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대출기업 부담완화와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할 수 있도록 해 그 의미가 깊다. 특히 올해 LG CNS가 수주한 ‘콜롬비아 보고타 버스 교통카드 및 교통정보 시스템 사업’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과 함께 첫 공동 PF 방식으로 지원한 점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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