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베이지북 “재정절벽 앞두고 느린 속도의 확장세”

입력 2012-11-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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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 일부 둔화·주택시장은 회복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재정절벽을 앞두고 미국 경제가 느린 속도의 확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베이지북은 연준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기동향에 대한 판단을 종합한 보고서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충격과 재정절벽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지출이 완만한 속도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제조업 경기가 일부 둔화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12개 지역 중 7곳의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거나 위축됐다고 진단했다”면서 “5개 지역은 재정절벽 불확실성에 내년 경기전망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고용과 소비지출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지역은 주택과 차량 수요가 커지면서 대출이 늘고 있고 샌프란시스코는 기술제품, 애틀란타는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연준은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달 실업률이 전월과 같은 7.9%를 기록하고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0만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시장은 전 지역에 걸쳐 건설과 상업용 부동산 매매가 일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이 오르고 있고 6개 지역에서 주택 재고가 줄거나 빡빡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베이지북은 다음달 11~1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이용된다.

드류 매터스 UBS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나 여전히 충분하지는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고 있다”면서 “연준은 3차 양적완화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 버거 R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재정절벽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주택시장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것을 베이지북이 확인시켜줬다”면서 “우리는 제조업 경기 둔화에 대해서는 베이지북과 같은 견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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