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재정절벽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도 모두 하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42포인트(0.65%) 하락한 1912.78을 기록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원이 결정됐지만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를 씻기에는 부족했다. 미국 정치권은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쉬었던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이 부유층 증세에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어 협상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외국인은 2645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1억원, 1671억원을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62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1671억원 매도우위로 도합 1509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은행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시총 20위 내 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0.21% 하락한 가운데 포스코가 낙폭을 확대하며 시총 4위로 밀려났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한 272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한 525개 종목이 하락했다. 9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