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체감경기 2개월 연속 ‘뚝’

입력 2012-1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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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 83.8…두 달째 하락

중소기업 상황이 좀 처럼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12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전월보다 1.6포인트 하락한 83.8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88.6) 이후 두 달 연속 떨어진 것으로, 전년동기(87.5)대비로도 3.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건강도지수란 중소기업들의 경기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응답지수가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소기업의 경영난 최대 원인은 내수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1319개사 가운데 62%가 최대 경영애로 사항으로 ‘내수부진’을 꼽았다. 이는 7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한 것.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39.1%), ‘업체간과당경쟁’(35.2%), ‘판매대금회수지연’(3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 부분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공업부문에서 경공업은 83으로 2.6포인트 하락했으며, 중화학공업은 84.5로 0.6포인트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과 중기업은 80.7, 90.7을 기록하며 각각 2.2포인트, 0.3포인트씩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은 83.1로 1.9포인트 하락했으며 혁신형제조업은 86.1로 0.5포인트 떨어졌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 85.2(0.8p↓), 내수 83(1p↓), 수출 83.3(6.7p↓), 경상이익 80.8(0.5p↓), 자금사정 81.7(0.5p↓), 원자재조달사정 93.8(0.1p↓) 등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총 22개 업종 중 12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은 70.3으로 5.9포인트 하락했으며, 금속가공제품은 80.6으로 4.7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업종은 87.3으로 같은기간 4포인트 올랐으며,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은 97.5로 7.9포인트 상승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IT 업종의 해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설·토목 등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도래, 국내 소비부진 및 자동차 분야의 해외 수요 감소 등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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