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후보 문재인, 중도·보수층 이탈 가능성↑

입력 2012-11-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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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아름다운 단일화 안돼… 박근혜 유리해졌다”

야권의 대선 단일후보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확정되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도와 중도보수층 일부의 지지층을 확보했던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이들 지지층이 박 후보 쪽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야권이 단일화 과정에서 이전투구 양상을 보인데다 정책적으로도 양 후보 간 이견차가 컸던 만큼 시너지 효과도 반감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미 아름다운 단일화가 안됐기 때문에 야권 지지층을 제외하고 안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중도보수층이 박 후보 쪽으로 다 빠져나갈 것”이라며 “박 후보가 확실히 우위에 서게 됐다”고 내다봤다.

특히 PK(부산·울산·경남)에서 안 후보의 지지층 이탈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도 일부가 박 후보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일부는 부동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단일화의 실제 효과는 1+1=2 공식이 아닌 1+1=1.5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 한길리서치가 지난 19일 조사한 결과 문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지지하지 않겠다는 안 후보 지지자는 30.5%나 됐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분석 실장은 “이번 대선은 51:49 싸움이어서 두 후보의 지지층 가운데 일부 이탈이 있을 경우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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